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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보다 무서운 심부전…적극적 치료땐 일상생활 무리없어 [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 365]
진행형 질환에 속하는 심부전은 완치의 개념을 적용하기 어렵다. 꾸준한 전문의 상담 치료와 증상완화법을 적용하면 블편함없이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심부전은 급성기와 만성기를 반복하며 점차 나빠지는데 환자나 그 가족의 고통, 삶의 질 저하가 심하고 발병 후 5년 이내 사망률이 10명 중 6~7명 수준으로 대다수 암보다도 높습니다.

심부전은 다양한 질환에 의한 일종의 합병증으로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합니다. 관상동맥 질환(심근경색 등)에 의한 요인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고혈압, 심근 및 판막질환, 심방세동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0~79세는 5.5%, 80세 이상에서는 12%가 심부전을 진단받는 등 연령이 높을수록 고위험군에 속하며 유병율도 증가합니다.

심부전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과 부종입니다. 건강한 사람과 함께 걸으면 숨이 차 따라가기 어렵거나, 일상에서 조금만 심하게 움직여도 마치 물에 빠진 것과 같은 곤란을 심부전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한, 심장이 혈액을 원활히 수용하고 짜내지 못함에 따라 부종, 피로감 및 운동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며 불면증, 복수, 소화불량, 낮보다 밤에 더 소변을 자주 보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심부전은 진행성 질환으로 완치라는 개념을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심근경색 등으로 시술을 경험한 경우 심장근육의 손상을 입어 위험도가 증가하며, 노화에 따라 심장기능도 계속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최적의 치료법과 증상완화법을 적용해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방향으로 노력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심부전은 여러 합병증을 동반하는 진행성 질환이지만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짠 음식 피하기, 수분 섭취 조절, 적당한 운동)을 통해 관리하면 별 지장 없이 즐거운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kty@heraldcorp.com·도움말 고려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진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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