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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 태양광 발전량 예측…개도국 전력수급 개선 돕는다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태양광 발전량 예측 AI 경진대회’ 개최

태양광 발전량 예측 AI 경진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Dev-A'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특구 내 기업이 인공지능을 도입하는데 있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태양광 발전량 예측 A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특구 내 기업 에넨에스가 제공한 개발도상국가의 기상 데이터와 과거 태양광 발전량 데이터를 활용, 시간대별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주제다.

전력 수급이 안정적이지 못한 개발도상국의 경우,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소비전력 대비 부족한 부분을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해 공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472개 팀, 1658명이 참여, 대회 기간 동안 48회의 토론이 진행되는 등 참가자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AI 모델의 평가결과 1위는 ‘우럭이안우럭’, 2위는 ‘Dev-A’, 3위는 ‘Tacomaster’가 차지했다. 데이터를 제공한 에넨에스 정우영 이사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이번 특구재단이 지원한 AI 경진대회가 인공지능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향후에도 특구에서 추진하는 AI 지원사업이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개발된 태양광 발전량 예측 AI 모델이 적용된 인버터가 실제 개발도상국에 적용될 경우, 전력 수급이 불안정한 지역에 효과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구재단은 이번 AI 경진대회가 특구의 스마트화를 통한 기업의 디지털 전환, 신산업․신성장 지원 등 특구의 주요 정책방향과도 부합하여 향후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강병삼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AI 경진대회와 같은 산학연의 교류의 장을 마련, 특구 내 기업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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