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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백의 친절한 회계교육…“다음은 파생금융에 도전해 봐야죠”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쉽게 설명
금융소비자에 회계 지식은 필수
주식투자에도 많은 도움 될 것



‘회계! 내가 좀 알려줘’는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쓴 첫 책이다. 학술과 관련된 그의 저서는 적지 않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책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평생 배움을 추구하던 그가 가르침에 관심을 갖게 된 첫 계기이기도 하다.

“CFA 준비를 하면서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시중에 있는 회계 책을 보면 너무 어렵겠더군요. 전문가가 아닌 사람도 공부할 수 있는 책을 만들려고 했어요. 꼬박 반년 간 주말을 몽땅 투자했어요. 보는 사람 입장에서 쓰려고 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두루 자문을 구했죠”

이 책은 가상의 인물 ‘현주’를 을 내세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어려운 회계 원리를 하나하나 풀어간다. 만화같은 그림을 활용해 복잡한 숫자들을 쉽게 설명한 점에서 회계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느껴진다. 위 사장이 직접 회계를 공부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이 바탕이 됐기에 어느 입문서보다 친절한 설명에 주력하게 됐다.

사실 위 사장은 경제 방면으로는 최고 수준의 학식과 경력을 갖고 있지만 이 책에서는 그만한 지위에 올라간 사람이 가질 거라 예상되는 권위의식이나 공부를 많이 한 사람 특유의 젠체함을 전혀 느낄 수 없다.

그럼에도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이처럼 쉬운 입문서를 써내는 것은 최근 강조되고 있는 금융교육을 일선에서 몸소 실천하기 위해서다. 최근 들어 더욱 빈번해지는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융 소비자들의 금융지식 함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회계는 생활 속 어느 영역에나 존재해요. 누구에게나 필요한 지식이죠. 요즘 주식 투자하는 분들 많은데, 기초적 지식을 잘 익히면 현상을 잘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회계 다음에는 파생금융상품 관련 책에 도전할 생각이다. 관련 서적이 많지도 않고, 쉽게 설명한 책은 더 부족해서다. 그는 투자도 공부를 해서 지식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는다고 믿는다. 그래서 스스로의 배움을 가르침으로도 응용해 다른 많은 이들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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