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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의 굴욕'… 전기픽업트럭[TNA]
포드 F-150 블라인드 테스트서 59% 선택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19% 불과
픽업트럭 구매 희망자 10면 중 4명은 "전기픽업트럭 살 것"
포드 F-150 일렉트릭 [모터1 제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전세계적으로 휘몰아치고 있는 전기차의 돌풍은 '상남자의 차' 픽업 트럭 시장에도 밀어닥쳤습니다. 미국에서는 픽업 트럭 구매 희망자 10명 중 4명은 전기 픽업 트럭을 사겠다고 밝혔다네요. 하지만 역시 포드 F-150의 인기는 여전했습니다.

25일 자동차 전문 매체 카앤드드라이버 보도에 따르면 2년 내 픽업 트럭 구매 계획이 있는 미국 소비자의 40%는 "전기로 움직이는 픽업트럭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미국 내 픽업트럭 판매상인 콕스오토모티브가 최근 밝힌 서베이 조사 결과입니다.

베네사 통 콕스오토모티브 이사는 "전기 픽업트럭이 전기차 시장 확대에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기 픽업을 사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은 다양했습니다. 우선 가격과 주행 성능이 가장 중요한 구매 요소로 꼽혔죠. 물론 이것은 내연기관 픽업트럭을 사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집니다.

하지만 다른 선택지에서는 관심사항이 갈렸습니다. 내연기관 픽업트럭을 사려는 사람 중 77%(중복 선택 가능)는 마력으로 표현되는 엔진출력을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최첨단 기술 탑재여부를 따진다는 답변은 58%에 그쳤죠. 반면 전기 픽업트럭을 사려는 사람중 77%는 최첨단 기술 탑재를 따져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마력 수를 보겠다는 답변은 56%에 그쳐 내연기관 구매자와 정확히 반대되는 성향을 보였습니다.

주목할 점은 브랜드 인지도를 따지겠다는 응답은 양쪽에서 모두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미국 최대 인기 픽업 트럭 F-150을 내놓은 포드가 꼭 테슬라나 리비안 등 전기차 업체에 밀린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응답자들에게 포드와 GMC, 테슬라와 리비안이 발표한 전기 픽업트럭 사진들을 브랜드 로고나 모델 이름 없이 보여줬을 때에도 59%는 포드 F-150 전기 픽업트럭을 골랐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을 고른 응답자는 19%에 불과 했습니다.

응답자들은 "포드 F-150이 보여주는 패밀리룩이 매력적"이라고 답했다네요. 아무래도 강한 힘의 상징이 된 F-150의 존재감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앞서 포드는 F-150 일렉트릭이 그 어느 F-150보다 강력한 성능을 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F-150 일렉트릭은 내년 중반에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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