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특징주] SK와이번스 품는 이마트, 26일 주가 약세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SK와이번스 야구단 인수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있는 이마트 주가가 26일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이마트는 전장보다 3% 떨어진 17만8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10시6분 기준 4.63% 하락한 1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SK 텔레콤과 이마트는 이날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인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양 사는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합의를 어느 정도 마쳤고, 곧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인수 가격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베스트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마트가 야구단을 인수한 이후 오프라인 체험과 경험을 강조하고 소비 주도층을 소구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016년 정용진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 개장식에서 향후 유통업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면서 "이에 인수가 성사된다면 오프라인 플랫폼 강점을 갖고 있는 체험·경험 등의 기능을 기존 신세계그룹 유통 채널과 결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야구 관중의 주축이 20~30대 연령층이며, 여성 관중 또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소비를 주도할 세대들을 마케팅 측면에서 타겟 가능하다 판단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이 지분 100%을 소유한 SK와이번스의 지난 2019년 연간 매출액은 562억원, 영업손실은 6억2000만원 수준이다.

jin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