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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범죄와의 전쟁’ 나선다 … AI 기반 결제도용 방지


넥슨이 AI(인공지능)를 앞세워 게임 내 불법행위 근절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10월 28일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인해 증가한 결제 도용 범죄에 대해 한층 강화된 보안시스템과 정책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결제 도용 방지 관련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곳은 넥슨의 AI 연구개발 조직인 인텔리전스랩스다. 빅데이터, 딥러닝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RM(위험 관리) 룰 강화, 자체 개발 보안 솔루션 '플랫폼쉴드'를 통한 방어, 24시간 자동화 모니터링 등 고도화된 온라인 범죄 탐지 기술을 개발해 지난 9월부터 넥슨 온라인게임에 적용하고 있다.
 
넥슨은 강화된 보안시스템 도입 후 이전 대비 월 평균 피해 건수 93%, 피해 금액 96% 감소 성과를 달성했으며, 유저가 인지하기 전 도용 범죄를 먼저 탐지해 직접적인 피해를 방어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현재 준비 중인 추가 보안 기능 탑재를 통해 결제 도용 범죄를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다.
 
AI를 활용한 게임 내 유저 행동 제재는 비단 첫 사례는 아니다. 이미 욕설 등 비매너 채팅을 탐지해 제재하는 부분에 AI를 적용해왔다. 넥슨의 어뷰징 탐지팀 조사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적용한 욕설 탐지기는 10분 동안 246건에 달하는 욕설을 잡아냈고 이 중 제재 대상은 96%에 달해 일반적인 방식보다 높은 신뢰도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게임 내 비정상적인 현상과 불법프로그램 사용 등을 분류하고 광고성 채팅 등도 가려낸다. 이번 결제도용 방지 체계는 이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워진 것으로, 기존 방식 대비 획기적인 개선율과 신뢰도를 보일지가 주요 관심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넥슨은 결제 도용을 포함한 게임 내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을 원칙으로 게임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이디 이용 제한은 물론 범죄자 검거를 위해 수사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건전한 게임문화조성과 이용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실제로 불법 행위에 대한 무관용 대응을 실행하며 유저들의 평가를 우호적으로 돌린 사례들이 있는 만큼, 넥슨의 이번 조치가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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