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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강북구 북서울 꿈의교회 3명 등 서울서 19명 확진
5일 0시 기준 누적 5395명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5일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 대비 19명 늘어 누적 53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859명이 격리 중이며, 4475명이 완치 퇴원했다.

사망자도 1명 추가해 모두 61명으로 늘었다. 61번째 사망자는 6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9월 5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서울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 10월 4일 숨졌다.

4일 총 검사자 수는 1861명이며, 4일 확진자 대비 전날 검사자 수로 산출하는 확진율은 1.18%다.

주요 발생원인을 보면 강북구 북서울 꿈의교회 3명, 강남구 대우디오빌 플러스 1명, 관악구 휘트니스 관련 1명 등 집단감염 5명, 기타 6명, 확진자 조사중이 8명이다.

강북구 월계로에 있는 북서울 꿈의교회에선 지난 3일 목사 1명이 최초 확진된 다음 4일 교회 관계자 3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4명이 감염됐다. 현재 가족 등 접촉자 202명을 조사해 기존 양성자를 제외하고, 음성은 6명이며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이 교회는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이후 온라인예배를 진행했으나, 예배 촬영을 위해 모임을 가졌으며, 참석자 일부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강북구청이 공개한 확진자 동선을 보면 이 교회 확진 목사는 9월 24일과 25일, 26일, 29일, 30일에 교회를 방문했으며 마스크를 부분 착용했다. 또 9월25일에 강북구 오현로 한 카페에서 5시간 가량 머물렀다.

한편 서울 확진자 주간 동향을 보면 지난주 확진자는 모두 164명, 하루 평균 23.4명 꼴로 발생했다. 일 평균 확진자 수는 2주전 대비 32%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2주 전 전체의 17.5%에서 지난주 19.5%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비율도 전체 23.8%에서 27.4%로, 사망자는 2명에서 4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1주간 집단발생 사례는 병원과 요양시설 54명, 다중이용시설 16명, 기타 9명, 직장 6명 순으로 나타났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확진자 수는 감소했지만, 조용한 전파는 지속 중이다. 특히 의료기관이나 복지시설 집단감염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관이나 시설에선 표면 소독, 환기 등 방역지침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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