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경제분석과장에 임명된 조성익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 [공정위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개방형 직위인 경제분석과장에 조성익 박사를 임용했다.

조 신임 경제분석과장은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공정거래 관련 정책 연구와 각종 자문 등을 수행해 온 공정거래분야 경제분석 전문가다. 2017∼2018년에는 담합과 관련한 다양한 경제분석 기법과 활용 방안을 연구했다.

사건처리와 심결보좌 과정에서 이뤄지는 경제분석을 총괄 지원하고 경제분석 역량교육도 맡아, 선진 경쟁당국 대부분에 있는 '수석 이코노미스트(Chief Economist)'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지난해 9월 취임 일성으로 경제분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무 책임자인 경제분석과장을 개방형 직위로 전환해 민간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위는 "공정위의 경제분석 역량이 제고됨에 따라 공정거래 사건 처리 및 심결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관련 소송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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