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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택트 추석에 귀경길 고속도로 원활…부산→서울 5시간10분
코로나19 영향으로 차 적어
오늘 교통량 405만대 예상
추석인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일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추석 다음 날인 2일 오전 고속도로 상황이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이른바 ‘언택트 추석’ 때문에 고속도로에 차량이 예년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귀경 시간이 5시간10분 정도인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는 시속 40km 미만의 정체 구간이 거의 없이 고속도로 이용차량들이 대부분 제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병목 지점인 광주원주선 원주 방향 초월 집적회로(IC)∼동곤지암 IC 2㎞ 구간에서만 일부 차들이 정체를 빚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도 서울과 부산 방향 모두 소통이 원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선(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선 등 나머지 도로 역시 현재까지 양방향 큰 정체 없이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본격적인 귀경 행렬이 오전 9시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간이 갈수록 정체 구간이 차츰 늘어날 전망이다. 도로공사가 예상하는 이날 하루 고속도로 교통량은 405만대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30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은 49만 대로 추산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0시에 승용차로 부산에서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5시간10분으로 예상했다. 울산에서는 4시간50분, 목포·대구 4시간10분, 광주 3시간30분, 강릉 3시간10분, 대전 1시간40분 등이다.

귀경방향 정체는 오전 8시∼9시께 시작해 오후 4시∼5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밤 11시∼12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예년만큼 귀경 방향 고속도로가 혼잡하기 보다 평소 주말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게 도로공사의 예상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부분 도로에서 막히는 구간 없이 소통이 원활한 상태“라며 ”평소라면 이 시간부터 귀경차량으로 곳곳에서 정체가 있어야 하나 코로나19 영향 때문인지 예상보다 더 적은 수의 차량이 도로에 나왔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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