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佛, 봉쇄 완화 후 일간 코로나 확진자 수 최다…봉쇄 재개 고심 중인 유럽
佛, 23일 신규 확진자 4897명…“파티 즐기는 20~40대 급증”
10~16일 코로나19 확진자 수, 한 달 전 대비 3배 이상 증가
마크롱 “경제 타격 우려, 전국적 봉쇄 조치 고려하지 않아”
코로나19 재확산 유럽 국가들, 부분적·지역적 봉쇄로 대응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메르빌-프랑스빌-플라주(Merville-Franceville-Plage)에서 열린 벼룩시장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필요하다는 안내판 뒤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각국 정부가 또다시 전국적인 봉쇄 조치 카드를 꺼내들지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에선 이날 24시간 동안 4897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약 두 달간 이어진 전국적인 봉쇄 조치가 끝난 지난 5월 이후 가장 많은 수의 코로나19 일간 신규 확진자 수다.

올리비에 베란 프랑스 보건장관은 “파티와 사교 모임을 즐기는 20~40대 인구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65세 이상 노인보다 40대 미만에서 4배 이상 많은 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중”이라고 경고했다.

베란 장관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젊은 층과 취약 계층인 노인 인구 사이의 교차 감염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고도 했다.

프랑스 국립보건원(ARS)은 지난 10~16일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5706명이라며, 이는 약 한 달 전(지난달 13~19일) 발생한 확진자 수(4397명)의 3배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프랑스 당국은 지난 3월과 같은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내리는 데는 주저하고 있다. 봉쇄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위험 제로 사회는 없다”면서도 “국가적인 완전 봉쇄보단 지역적·부분적 봉쇄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유럽 국가의 상황도 프랑스와 비슷하다.

스페인은 지난 21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000명에 이르렀고, 독일 역시 22일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2034명으로 4월 이후 가장 많았다. 이탈리아와 그리스 역시 휴가철 관광객으로 인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현재 수준 이상의 봉쇄 가능성에 대해선 배제 중”이라고 말했고, 스티븐 도넬리 아일랜드 보건장관도 “전면 봉쇄를 막으려 선별적인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