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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태협, 광복회 등 22개 민족단체, '민족 하나 되기' 궐기대회 개최

 

[헤럴드경제=뉴스24팀] 사단법인 아태평화교류협회(회장 안부수)는 오는 11일 파주 임진각과 통일대교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와 번영을 위한 대 국민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아태평화교류협회, 광복회, 안중근동양평화재단, (사)대한항일구국열사회, (사)우리경제협력기업협회 등 민족운동을 표방하는 22개 국내 대표단체가 함께 해 그 의미가 크다.

행사를 주최한 안부수 회장은 “코로나19가 엄중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4.27 선언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 우리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향한 국민적 염원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며 “이 대회를 통해서 민족간 평화와 공동번영의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식전행사인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광복회 김원웅 회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방용철 의장, (사)우리경제협력기업협회 정태헌 회장이 민족단체 대표로 강연에 나선다.

결의문 낭독에서는 (사)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 동방영만 회장, (사)아태평화교류협회 양윤녕 고문, 민족기업 쌍방울그룹 김세호 대표이사가 나서 과거에 대한 반성,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우리의 약속으로 구성된 결의문이 채택된다.

안부수 회장은 “新반민족행위를 극복하고 하나의 민족을 이루기 위해 오늘 여기 모였다.”며 “新반민족행위자는 ‘민족분열을 조장하는 자, 인도주의를 거부하는 자, 민족전쟁을 부추기는 자’“라며 이러한 자들에게 ”민족 평화와 번영의 이름으로 엄중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복회에 기부되는 안중근 의사의 평화의 총(복원품).

이번 국민궐기대회 메인 후원사인 쌍방울 그룹 김성태 회장은 “평화와 번영의 종 타종식에 이어 민족과 동양평화의 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110년만에 복원된 안중근 의사의 평화의 총을 광복회에 기증하게 된 것은 과거를 왜곡하는 일본에게는 110년 전 안의사의 경고에 따른 경각심을, 민족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세계평화를 바라는 이들에게는 신성한 자극을 주기 위함”이라고 대회 후원 취지를 설명했다.

1부 행사인 궐기대회 후 2부 행사로 통일대교에서 임진각까지 약 1㎞를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걷기대회가 열린다. 걷기대회 참가자에게는 쌍방울그룹과 필록스그룹에서 제작 후원한 한반도지도가 도안된 T-셔츠와 생수 및 도시락이 지급된다.

한편 이번 궐기대회를 개최한 (사)아태평화교류협회는 지난 2004년부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봉환 사업에 착수해 지금까지 일본에서 177위의 희생자 유골을 고국으로 봉환해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 안치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해 주고 있는 민족운동단체다.

특히 지난 2018년 고양시 엠블 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는 민간단체 최초로 북한 최고위급인사인 리종혁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대표단을 초청해 경기도와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아태협 관계자는 “이번 대 국민궐기대회는 철저한 방역을 위해 야외 소독장비 및 2m 떨어져 앉기, 마스크착용, 손 소독, 온도체크 등 방역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개최되며, 정부를 비롯해 주변국들이 민족문제에 소극적이거나 방해를 할 때에는 2차, 3차 궐기대회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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