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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선빵!] “네이버 유료 가입자의 선택은?”…‘바이브’가 떴다!
-6월 첫째주 바이브 신규 설치수 전주대비 42%↑
-최근 6개월 중 최고 수치·최고 증가폭
-1일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락인 효과' 때문
-바이브의 '6개월 무료 혜택'도 영향
[그래픽=김민지 기자/jakmeen@]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 네이버플러스 가입자의 선택은 바이브!”

네이버 음원서비스 '바이브'가 네이버플러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1일 네이버의 첫 유료 회원제 서비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이 출시된 후 1주일동안 신규 설치수가 전주대비 50% 가까이 늘었다. 네이버플러스 혜택에 포함되는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중 가장 큰 증가폭다.

앱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첫째주(1일~7일) 바이브 앱 신규 설치수는 4만3957대로 5월 넷째주(25일~31일) 3만767대와 비교해 약 42% 급증했다. 이는 최근 6개월 중 가장 많은 수치이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주간실사용자(WAU)도 26만537명에서 27만7823명으로 4.7% 가량 늘었다.(안드로이드 기기 기준)

[그래픽=김민지 기자/jakmeen@heraldcorp.com]

바이브의 흥행에는 '네이버플러스'가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 1일 출시된 네이버플러스는 월 4900원의 이용료를 내면 최대 5%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혜택과 디지털 콘텐츠 이용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다. 가입자는 ▷네이버웹툰·시리즈 쿠키 20개 ▷바이브 음원 300회 듣기 ▷시리즈On 영화·방송 감상용 캐쉬 3300원 ▷네이버 클라우드 100GB 이용권 ▷오디오북 대여 할인 쿠폰 중 마음에 드는 콘텐츠 혜택 4 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대다수의 네이버플러스 가입자는 '바이브 음원 300회 듣기 혜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음원 플랫폼 이용자 1500만명인 시대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 바이브를 이용하지 않던 사람도, 네이버플러스를 통해 바이브를 접하게 된다. 네이버가 기대한 네이버플러스의 '락인효과(이용자들을 묶어두는 효과)'가 작동한 것이다.

여기에 바이브가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6개월 무료' 혜택도 신규 이용자 유입을 극대화시켰다. 바이브는 지난 3월부터 첫 구독자를 대상으로 '월간 스트리밍 무제한 서비스'를 6개월 간 무료로 제공한다. 첫달 구독료 0원, 이후 5개월동안 구독료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100% 페이백해주는 방식이다. 바이브를 선택한 네이버플러스 가입자들이 6개월 무료 혜택에 "일단 한번 써보자"라는 심리가 발동했다.

한편 '플러스 효과'는 콘텐츠 서비스마다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앱 '시리즈온'의 경우 6월 첫째주 신규 설치수는 2만4442대로 전주대비(1만9720대) 23% 증가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신규 설치 수는 5만1871대로, 5월 넷째주 4만7838대였던 것과 비교해 8% 가량 증가하는데 그쳤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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