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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일순 ‘올라운드 역발상’ 주문
홈플러스, 온라인 강화 주력


“우리는 온·오프라인을 넘는 ‘올라인’(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뛸 것입니다.”

임일순(왼쪽) 홈플러스 사장은 최근 서울 등촌동 강서 본사에서 열린 경영진 회의에서 “최근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소비절벽, 증시폭락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힘들고 어려운 때일수록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의 경계를 허무는 역발상을 해야한다”며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임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경제가 주저앉기 시작한 지난 3일 일체의 사전통보나 수행원 없이 대구를 방문해 지역 내 9개 점포를 모두 순회하며 임직원들을 직접 만나 어려움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이 과정에서 대형마트 업계의 위기 탈출을 위한 깊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이에 따라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어 향후 온라인 매출을 기존 4배로 키울 계획이다. 2018년 6000억원 수준이던 온라인 사업 매출을 2020년 1조6000억원, 2021년 2조3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홈플러스는 2021년까지 140개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장착한 ‘쇼킹’(Shopping+picking) 매장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피커(장보기 전문사원)’를 기존 1400명에서 4000명, 콜드체인 배송차량을 기존 1000대에서 3000대로 늘려 하루 배송건수를 기존 3.3만건에서 12만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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