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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25번째 확진자 발생…신천지 교인”
2명 퇴원하면서 현재 23명 남아
25번 확진자 아버지, 현대차 관련 여부 확인 중…검체 채취 진행
10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10일 오전 울산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25번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또 같은 날 울산 남구에 사는 5번 확진자는 두번째 퇴원자로 기록되며 2주간의 치료를 마치고 가정으로 복귀했다.

이로써 울산에는 총 25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2명이 퇴원하면서 현재 23명이 남아 치료중이다.

울산 북구에 사는 25번 확진자 A씨(23)도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월 16일 대구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마친 후 한동안 대구에서 머물다 같은 달 29일 울산에 있는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로써 울산 확진자 중 신천지 교인은 모두 12명,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A씨는 이후 자택에서 줄곧 머물다 3일 오전 내내 휴대폰 교체를 위해 현대자동차 문화회관 일대를 돌다 다시 집으로 복귀했다. 이후 지난 8일 경산시보건소로부터 검체 채취 대상자로 통보받고서야 울산시티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다음날인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25번 확진자의 자택과 현대자동차 문화회관 등 동선 관련시설에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곧바로 폐쇄했다. 또 함께 거주중인 부모님과 남동생을 자가격리시키고, 이들의 검체 채취도 동시에 진행했다. A씨의 아버지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근로자인지 여부도 확인 중이다.

한편,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방역당국, 또 의료진을 향한 응원의 물품과 메시지도 속속 전달되고 있다.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호텔(회장 김정기)은 마스크 구입비 1억원과 의료진들을 위해 써달라며 무료숙박권 100매를 전달했고, 한국산업인력공단(대표 김동만)은 마스크 구입비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울산공단안전연합회(회장 이상근), 울산여천안전협의회(회장 성태환), 온산공단안전협의회(회장 길용찬)는 선별진료소 13개소에 영양떡 42되(170만원 상당)를 전달해 왔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산지역회의(부의장 박도문)는 열화상감지기 모니터링(6개소) 근무자와 울산대학교병원의 의료진에게 빵, 음료, 과일 등(1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중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9일부터 자원봉사자 30여명이 6000개의 면마스크를 만들어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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