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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뱅크’ 예비인가…“자본확대 문제 없을 것”
금융위, 인터넷전문은행 ‘적격’ 판정
토스뱅크, 본인가 준비…2021년 출범
윤창호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금융위원회가 ㈜한국토스은행(가칭)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승인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파리퍼블리카로서는 ‘3번째 국내 인터넷은행’이란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오전 임시회의를 열고 ㈜한국토스은행(이하 토스뱅크)에 은행업 예비인가를 내줬다. 금융감독원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가 지난 12~15일 심사한 결과와 금감원의 종합적인 심사의견 등을 감안했다.

금융위는 토스뱅크가 제출한 인터넷전문은행 사업계획이 혁신성·포용성·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충실하다고 판단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에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토스뱅크와 함께 신청서를 써냈던 ‘소소스마트뱅크’는 부적격으로 판단했다. 자본금 조달계획과 사업계획 등이 미비해 인터넷전문은행을 경영할 준비가 충분치 않다고 평가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금융감독원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 위원들은 12~15일 사이 예비인가를 신청한 토스뱅크와 소소스마트뱅크를 대상으로 막바지 심사를 벌였다.

애당초 토스뱅크의 예비인가 가능성은 높게 점쳐졌다. 토스뱅크가 제출한 사업계획에는 자본금 2500억원을 모아 출범하겠단 계획이 담겼다. 주주단 진용은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한화투자증권 등 금융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토스는 34%의 지분(의결권 기준)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중심을 잡고 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는 각 10%씩 확보해 2대 주주로 나선다. 여기에 SC제일은행(6.67%), 웰컴저축은행(5%), 한국전자인증(4%)을 비롯해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등 기존 비바리퍼블리카 투자사들도 참여한다.

윤창호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주주사들이 자본조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단 확약서, 의향서를 제출했다”며 “추가 증자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이제 은행업을 실제 벌이기 위해 필요한 인력과 조직, 전산망 등 물적 시설을 준비해야 한다. 이후 본인가를 신청하게 된다. 금융위는 2021년 7월이면 정식 출범할 것으로 보고 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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