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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52번가 서울시 신시장 모델 육성사업에 선정
-서대문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이화여대 정문 옆 골목 상점가인 ‘이화52번가’가 서울시의 신시장 모델 육성사업 중 ‘지역단체 협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화여대 정문 옆 골목 상점가인 이화52번가 일대에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사진은 올해 6월 이화52번가 내 문화공간 이화쉼터에서 열린 ‘이화쉼터로 나들이 가요’ 프로그램 중 원목 가구 만들기 모습. [서대문구]

이에 따라 구는 이화여대 종합사회복지관 및 역 상인들과 함께 이화52번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역단체와 전통시장이 지역의 상생 성장을 목표로 추진하는 협력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로, 서울시는 ‘상생의제지원단’을 운영하며 모델 발굴 및 계획 수립에 관한 자문에 응하고 서대문구는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과 이화52번가 상권 활성화 방안 수립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문화반상회’에서 나온 지역 상인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화여대 종합사회복지관과 서대문구청이 함께 추진해 민관협력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문화반상회’는 지역상인, 문화기획자, 예술가, 담당공무원이 모여 이화52번가 상권 활성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로, 이화52번가 내 문화공간인 이화쉼터(대현동 16-7)에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 문화반상회에서 나온 상인들의 의견이 이번 사업에 반영된다. 구체적으로는 ‘방문객 확대와 홍보’를 위해 외국인 대상 홍보물 제작, 이화52번가 골목여행 프로그램 운영, 이화52번가 상점 연계 오픈클래스가 추진된다.

또 이화52번가 ‘상인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정기간담회, 상인 역량강화 교육, 우수 사례지 벤치마킹을 진행한다. 아울러 이화52번가 ‘상권 활성화 방안 수립’을 위한 워크숍과 전문가 초청 토론회가 열리고 ‘1기 주민 운영위원회’도 발족할 예정이다.

이화52번가 상점가는 전통적으로 패션상점이 많았던 곳이지만 2016~2017년에 진행된 청년몰 조성 사업 후 음식, 액세서리, 독립서점 등으로 상점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유동인구도 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청년몰 조성으로 골목상권이 다소 살아나고 학생 유입도 늘었지만 외국인 관광객 등의 유동인구의 확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추진 동력이 필요하다”며 “민관이 함께 이화52번가 활성화를 추진함으로써 상권이 더욱 활기를 띠고 민관협력의 좋은 사례로도 자리매김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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