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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서 벌어진 슈퍼카의 친중국 시위, 지역 주민들 반감
캐나다에서 벌어진 친중국 시위. 이들 가운데 일부는 슈퍼카에 오성홍기를 새기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였다. [레딧 캡처]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캐나다에서 홍콩의 민주화 시위대를 지지하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중국계 주민들이 친중국 ‘슈퍼카 시위’를 벌였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각)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에서는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집회가 도심에서 열렸다. 이와 반대의 친중국 집회도 열렸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캐나다의 중국인 교포들이 벌인 친중국 슈퍼카 시위였다.

이날 밴쿠버와 토론토에서는 페라리, 포르셰, 맥라렌, 애스턴 마틴 등 고급 스포츠카 수십 대가 모여 시내 한복판에서 친중국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오성홍기를 꽂거나 손에 들고 흔들어댔으며, 경적을 시끄럽게 울려댔다. 중국 국가를 크게 튼 이도 있었다. 이를 보다 못한 캐나다 경찰이 순찰 오토바이를 타고 이들을 뒤쫓아가 제지하는 광경도 목격됐다.

이들의 황당한 만행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게 되자 많은 캐나다인이 분개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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