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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ESG 투자안 9월까지 마련
박능후 장관, 기금운용위 발언
스튜어드십코드 후속조치도


국민연금이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ESG ’고려한 책임투자의 구체적 방안을 오는 9월까지 마련한다. 지난해부터 본격 도입한 수탁자책임에 대한 원칙(스튜어드십코드) 후속조치도 마련해 연금사회주의 및 독립성 논란에 대응할 방침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은 5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국민연금은 기금의 장기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요인을 고려한 책임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책임투자 확대가 장기 수익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주요 연기금들도 각자 특성에 맞는 책임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확대하고 있는 만큼, 국민연금도 본격적으로 책임투자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설명이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스튜어드십코드에 대한 후속조치도 올 9월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국민연금의 주주활동에 대한 시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주주활동을 보다 투명·공정하게 이행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경영참여 목적의 주주권 행사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했는데, 경영참여 목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는 데 필요한 기준, 방법, 절차 등을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았다.

박 위원장은 “스튜어드십코드에 대해서는 연금사회주의 논란 및 독립성 문제를 제기하는 입장과, 보다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상반된 견해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국민들에게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을 도입한 취지와 내용을 투명하게 알려드리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선 기자/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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