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직원이 취약계층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폭염 취약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2019년 여름철 폭염 안전관리 대책을 오는 20일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평상시에는 폭염 상황관리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홀몸어르신, 거리 노숙인 등 관리와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가스ㆍ전기 시설물 등의 안전 관리를 실시한다.

폭염 주의보ㆍ경보 등 특보 발령 시 폭염대응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기상 특보가 심해지거나 인명 피해가 여럿 발생하면 재난대응 실무 4개 반 16개 부서로 이뤄진 폭염 대책 본부를 운영한다.

구는 올해 특히 폭염취약계층 관리와 시설물 기능 강화에 집중한다.

먼저, 독거노인생활관리사와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88명을 어르신 1100여명과 연계해 건강 관리와 안전을 살핀다. 폭염 발령 시 매일 유선통화로 안부를 묻고, 통화가 안되면 직접 가정 방문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문 건강관리 경로당 대상을 구립 27개, 사립 7개소로 확대한다. 취약 독거어르신 123가구에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한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 돌봄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도심 열섬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소형 살수차량(5t)을 도입해 그간 작업이 어려웠던 2차선 도로와 이면도로의 물청소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년 보다 이른 지난달 29일부터 보행량이 많은 교통섬 등에 그늘막 쉼터 70개소를 설치해 조기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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