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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학박사 신규 취득자 58% “연봉 5000만이상 받는다"
-민간분야 취업자 증가 영향…인문계열은 절방 이상 3000만원 미만

[헤럴드경제] 국내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새로 받은 이들의 연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인문계열의 신규 박사의 경우연봉은 크게 하락했다.
26일 통계청이 운영하는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국내 신규박사학위 취득자 조사’ 결과를 보면 2017년 8월과 2018년 2월에 한국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들의 연봉을 파악한 결과 조사 당시를 기준으로 응답자의 57.8%가 5000만원 이상이었다.

공학 박사 학위 취득자 중 연봉이 5000만원 이상인 이들의 비율은 2014년 통계 작성 이후 줄곧 하락하다 4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 신규 공학 박사 중 연봉이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인 이들의 비율은 1년 전 신규 학위 취득자를 조사했을 때보다 0.9%포인트 상승했고 연봉이 3000만원 미만은 4.5%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신규 공학 박사의 연봉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은 상대적으로 보수가 높은 민간 영역 취업이 확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신규 공학 박사 중 민간기업에 재직한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2016년 8월ㆍ2017년 2월 학위 취득자의 경우 조사 당시 36.1%였는데 2017년 8월ㆍ2018년 2월 학위 취득자의 경우 그 비율이 40.0%로 3.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학에 재직하는 이들의 비율은 같은 기간 30.6%에서 28.7%로 하락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는 “최근에 공학 전공자가 민간으로 진출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민간 분야 취업자 비중이 상승하면 연봉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전공 구분 없이 국내 신규 박사 전체를 보면 5000만원 이상 고액 연봉자 비율은 하락했다.

2017년 8월ㆍ2018년 2월에 국내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들 중 연봉이 5000만원 이상인 이들의 비율은 45.4%로 이들보다 1년 앞서 박사가 된 이들과 비교하면 1.8%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연봉 5000만원 이상 신규 박사의 비율이 가장 크게 하락한 집단은 인문계열이었다.

2017년 8월ㆍ2018년 2월 인문계열 국내 신규 박사 중 연봉 5000만원 이상인 이들의 비율은 18.6%로 1년 전 학위 취득자보다 8.2%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인문계열 신규 박사의 경우 56.8%가 연봉 3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1년 전 조사 때보다 6.5%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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