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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 키운 100잔의 모닝커피-100회 맞은 ‘테헤란로 커피클럽’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격주 수요일 아침 개최
- 180여개 스타트업 참여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2주에 한번, 수요일 아침 스타트업 생태계를 깨우는 대표적인 네트워킹 모임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테헤란로 커피클럽‘이 100회를 맞았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센터장 임정욱)는 2014년 6월부터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앤스페이스(&space)에서 격주 수요일 오전 7시 45분, 테헤란로 커피클럽을 개최해왔다. 현재까지 약 180여 개의 스타트업, 194명의 강연자가 커피클럽에서 발표했으며, 총 43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는 매회 주제에 따라 두 팀의 스타트업이 참여해 시장의 문제와 자신들만의 해결 방법,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포함한 창업 스토리를 약 15분 간 발표한다. 일반적인 IR이나 서비스 소개와는 달리 어떤 영역에서 문제나 기회를 파악하고 창업을 결심했는지 보여주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팀의 철학을 보여줄 수 있는 포맷이다.

따라서 초창기에는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장으로 알려졌으나, 회를 거듭할 수록 투자심사역들의 딜 소싱이나 스타트업 미디어의 취재원 발굴은 물론 스타트업 간,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협업 논의를 이끌어내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 아침에 열리는 유일한 행사로, 출근 전 이른 시간에 진행하는 만큼 참석자들의 의지가 분명해 알찬 네트워킹과 논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100회 행사는 ‘이벤트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최근 2년 10개월 간 본 행사를 담당해 진행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신나리 팀장이 그간의 행사 결과를 공유했다. 또 관심 일정을 현재 사용하는 캘린더로 받아볼 수 있는 캘린더 구독 서비스 ‘린더‘의 오정민 대표, 맞춤형 행사 지원 플랫폼 ‘이벤터스’의 안영학 대표가 나서 창업기를 나눴다.

신나리 팀장은 “매회 다양한 주제로 기획해 스타트업을 소개해 왔고, 특히 해외 시장 진출이나 바이럴, B2B 마케팅 등을 먼저 시도한 팀들의 발표에 관심이 높았다“라며 “앞으로도 테헤란로 커피클럽이 스타트업 생태계는 물론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싶은 기존 산업 종사자들에게 다양한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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