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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지역, ‘부주의’가 부른 화재가 ‘절반 이상’ 차지
-‘2018년 상반기 화재통계자료’ 분석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의 절반이상이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울산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화재통계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중 화재 발생은 484건, 인명피해는 15명(사망 1명, 부상 14명), 재산피해는 50억1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화재 발생은 47건(9%), 인명피해는 부상자 11명(44%)이 감소한 수치다. 반면 재산피해는 31억3600만원(167%)이 증가했다.

특히,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274건으로 전체의 57%에 달했다. 부주의는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가 121건, 음식물 조리 65건, 쓰레기 소각 31건 순으로 인적요인이 다수를 차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기적 요인 79건, 기계적 요인 32건 순이었다.

화재발생 시간은 경제활동 시간대인 오전 9시~오후 6시에 244건이 발생해 그 외 시간대의 240건보다 주간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화에 의한 사망사고(1명)가 있었으나, 전국 평균 13명(총 226명 사망)보다 매우 낮은 수치(전국 최저)이다.

장소별로는 비주거에서 148건(31%), 야외 129건, 주거 121건 순으로 발생했으며, 비주거는 생활서비스 53건(36%), 산업시설 32건, 판매·업무시설 11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넓은 면적을 가진 울주군이 178건(37%)으로 나타났으며, 인구 밀집지역인 남구 148건, 중구50건, 그 외 북구와 동구는 각각 67건과 34건이 발생했다.

허석곤 소방본부장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만큼,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말 것과 음식물 조리시 자리 비우지 않기 등 화재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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