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에 가능해?"
제닉스의 게이밍 헤드셋 'STORMX H3'의 스펙과 외관을 살펴본 다음 가격을 들었을 때 떠오른 한마디다. 이 제품은 컴퓨터 게이밍 업체 제닉스가 출시함 게이밍용 헤드셋 제품으로, 고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품은 것이 특징이다. 50mm 다이나믹 드라이버에서 뿜어져 나오는 사운드와 가상 7.1채널 진동기능으로 게임 플레이에 생동감을 더한다. 특히 이와 같은 성능을 3만원이 채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가성비'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STORMX H3'은 상당히 멋진 외형을 가지고 있다. 작은 디테일 하나에서 보여지는 퀄리티와 조화로운 디자인이 첫 눈에 들어온다. 다소 가벼운 느낌의 외형 재질은 감점 요소지만, 3만 원도 안 된다는 가격대에 이와 같은 디자인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만한 셀링 포인트다.
헤드밴드는 체형에 맞게 조절이 되며, 장시간 착용 시 불편함도 찾아보기 힘들다. 50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적용해 귀를 충분히 덮고, 외부 잡음을 차단해 뛰어난 음향 전달력과 쿠션감을 제공한다.
   
   

   
   

   
   

세부 스펙을 하나씩 살펴보면 더욱 놀랍다. 'STORMX H3'는 가상 7.1채널 헤드셋으로, 바이브레이션 기능까지 탑재했다. 실제 진동 기능을 테스트해본 결과, 저음역대에서 진동이 울리며 게임 플레이의 재미를 한 단계 높였다. ON/OFF 설정이 가능해 게이밍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도 있다. 
또한, 금도금 USB 커넥터, 오지즈 필터, 패브릭 제질의 고밀도 케이블을 적용했다. 내구성과 신호 전달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가상 7.1채널에서 사운드 느낌은 객관적으로 고가 헤드셋과 비교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3만 원 이하 가격대를 고려한다면 사운드와 진동기능은 아주 뛰어난 편이다. 실제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장악한 서바이벌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할 때도 가상 7.1채널의 공간감과 진동 기능은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줬다.
7.1채널 사운드와 진동기능에 포커스가 맞춰져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놓쳐서는 안 될 옵션은 마이크 부분이다. 전화 및 보이스톡 연결을 할 때 음질 상태가 좋으며, 컴퓨터와 연결되면 마이크 끝 부분에서 LED가 점등된다.
   
   

   
   

이처럼 'STORMX H3'는 가상 7.1채널의 뛰어난 사운드와 진동기능을 갖춰 게이밍 경험에 깊이를 더한다. 또한 LED 점등 효과, 게이밍 이용자가 선호하는 검빨 디자인, 기본이 탄탄한 소재 등 동일 가격대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그동안 제닉스 'STORMX' 시리즈는 가성비 좋은 제품군으로 인정받았던 만큼, 이번 제품 역시 비슷한 기조의 연장선이 될 전망이다.
게임이슈팀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