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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서희 “어제 정신과 진료..반성하고 있다. 그냥 사람으로 봐달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남성 혐오적 주장 등으로 여러 연예인들과 설전을 벌여 논란이 된 가수연습생 한서희씨가 “어제 정신과에 다녀왔다”며 “반성한다”고 밝혔다.

한서희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머리를 자르는게 언제부턴가 습관이 돼 버렸다. 그냥 집에 있다가 가위로 다 잘라버렸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작년부터 정신과를 다녔는데 그 후로 괜찮아진 것 같아서 정신과를 한 동안 안갔었는데. 항상 남의 눈치만 보며 센척, 괜찮은 척만 해오다가 정작 내 자신을 돌보지못했던 것 같았다”며 “그리고 이번 일로 너무 힘들어서 어제 병원에 다녀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공황장애와 우울증이라고 하시더라”고 이어갔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한서희는 “제가 염치 없지만 여러분들께 간곡히 부탁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저를 그저 캐릭터로 봐주시지 마시고, 그냥 사람으로 봐주시길 바란다. 부탁드린다. 그리고 죄송하다”고 썼다.

한서희는 “언젠가는 꼭 말씀드리고 싶었던 부분”이라며 “물론 저의 잘못들로 논란이 된 적도 많은것 잘 안다. 항상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제 입장도 한번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이러한 발언이 저의 이기적인 발상이고, 이 부분에 대해 잘못됐다 생각하시는 분들께선 비판을 해주셔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이 글로 인해 심적으로 불편을 드렸다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서희는 지난해 9월 그룹 빅뱅의 멤버 탑과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또 한서희는 지난해 11월 배우 유아인과 여성 인권 문제로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유아인이 “여성이니까 여성 인권에만 힘쓴다는 말은 남성들에게 남성이니까 남성 인권에만 힘쓰라는 말과 같다. 타인 이해와 존중을 원한다면 개인에 매몰되지 말고 타인을 존중하며 함께하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하자 한서희는 이에 반박했다.

한서희는 “여성이니까 여성 인권에만 힘쓰죠. 흑인한테 백인 인권 존중하는 흑인 인권 운동하라는 것과 뭐가 다른 건지”라며 맞대응했다.

한서희는 또 “저격했다고 뭐라 하시는 분 없으셨으면 한다. 전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이거든요”라고 대응하기도 했다.

이런 반응은 앞서 하리수가 한서희를 향해 “공인이라는 연예인 지망생이면 본인의 발언이 미칠 말의 무게가 ㅇ얼마나 큰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되기도 했다.

한서희는 ‘얼짱’ 출신 작가 강혁민과도 논란에 휩싸였다.

강혁민은 한서희가 자신을 ‘예비 강간범’으로 몰았다며 한서희와 악플러들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다. 이후 한서희는 자신의 SNS을 통해 강혁민에 대한 글들을 게재하며 설전을 벌였다.

이달 강혁민은 한서희가 자신에게 연락해 ‘고소 취하’를 부탁했으나 “선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혁민은 “한서희가 10일 오후 전화를 걸어 그간의 일들에 대한 사과를 하고 고소 취하를 부탁했다”며 “안타깝지만 선처는 없다. 이번 싸움은 나와 한서희간의 일대일의 싸움이 아니다. 최근 만연한 무차별 남성 혐오 키보드워리어와의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강혁민은 한서희가 사과한 녹취록을 공개했고 한서희는 “반성합니다”라며 공식 사과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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