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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안철수, 유승민과 전격 합당 선언…탑다운 생각하는 듯”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2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자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안 대표는 ‘탑다운’(top down)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안철수, 유승민 만나서 전격 합당을 선언하면 누가 어떻게 하겠느냐. 나갈 사람 나가라’고 이런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안 대표가)내부에서 설득하겠지만, 그런 것은 부작용이 심하다. 일단 안에는 합당 결사 반대표가 있다”며 “불끄는데 시간을 다 보낼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또 바른정당 11명 의원중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주장하는 의원들의 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히 논의는 안했지만 3~4명 정도는 된다. 반드시 합당하는게 좋다, 기호3번을 달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 선거연대를 하자. 합당 아니다“라고 중재안을 냈다며, ”사실상 우리 당 지도부를 대변하는 제가 합당은 아니라고 얘기를 한다. 안철수 대표는 오늘 의총 석상에서 그럴 거예요. ’반드시 합당하자는 건 아니다. 연대를 강화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또 “어제 박지원 전 대표 YTN인가 인터뷰를 보면 선거연대는 그럼 반대합니까?(라고 물으니) 선거연대는 할 수 있다”면서 “디제이부터 선거연대고, 그런데 연대와 합당은 다르다. 사실상 국민의당 내에 선거연대를 반대하는 사람은 어제부로 사라졌다. 공식화된 것”이라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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