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종로구의 마음치유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종로 1~4가동 등 쪽방촌 주민 대상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2일부터 내달 16일까지 돈의동 초동교회에서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운영, 주민들의 마음 치유를 돕겠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관내 쪽방주민 대상으로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쪽방지역인 종로 1~4가동, 창신 1동은 자살률도 높은 상황”이라며 “이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기간 중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된다. 6회 동안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내 인생에서 가장 추웠던 날, 내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밥상 등에 대한 추억들을 떠올리게 해 스스로 삶을 돌아보고 애착을 갖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매 회 시작 전에는 정성껏 차려진 ‘치유 밥상’도 제공된다.

구는 6회를 모두 참석한 주민에게 수료증을 지급한다. 원할 시 다음 회차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함께할 수 있는 ‘치유활동가’ 자격도 부여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내면을 들여다보며 자신이 소중한 존재란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 모두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