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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성큼성큼 초가을날씨, ‘건강 등산법’ 따로 있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선선한 날씨를 맞아 주말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전문 지식이나 도구가 없이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 등산은 몇가지 안전수칙만 지킨다면 더 즐겁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등산 시에는 체내 수분을 보충해줄 수 있는 과일이나 야채, 적당량의 물, 열량보충을 위한 초콜릿 등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일교차가 심한 요즘에는 등산 중 흘린 땀으로 인해 체온을 빼앗겨 저체온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스틱을 사용해서 관절에 부담을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산에 오를 때 보다 내려올 때가 관절에 가는 충격이 더 크기 때문에 무리해서 뛰어내려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혈압이 높은 사람은 등산 시 더 특별한 주의가 더 필요합니다. 산행 중 가슴부위가 답답하거나 통증, 호흡곤란증세 등이 느껴지면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치명적인 심혈관질환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등산 후 함께 산에 오른 가족이나 친지,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등산 후 즉시 술을 마시면 평소보다 적은 양에도 더 쉽게 취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 술의 칼로리가 꽤 높으므로 다이어트를 위해 등산을 계획한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꾸준히 운동을 해온 사람이 아니라면 처음부터 험한 산이나 먼 코스를 잡지 말고 가깝고 낮은 산을 먼저 가고 본인 체력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건강한 등산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도움말:고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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