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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면세점의 통큰 승부수…“월드타워점에 5년간 2조3000억원 투자”
-롯데면세점 관광ㆍ문화ㆍ상생 세 가지 테마로 추진

-한해 외국인관광객 직접유치 1700만명 플랜도 내놔

-3만4000명 직간접 고용ㆍ7조 경제적 부가가치 예상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롯데면세점이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통큰 투자’를 약속했다. 오는 2017년부터 5년간 2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오고ㆍ즐기고ㆍ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향후 5년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강남권 관광인프라 구축, 중소 협력업체 지원 등에 2조3000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석촌호수에 건설 예정인 음악분수 조감도.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투자는 관광ㆍ문화ㆍ상생,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먼저 롯데월드타워에 다양한 관광문화 콘텐츠를 접목한다. 롯데월드 완공으로 세계 최고 높이(123층ㆍ지상 500m)의 전망대가 들어설 경우, 여기에 전망대 면세점을 설치키로 했다. 석촌호수에 건축할 예정인 하모니 음악분수에는 다양한 공공예술 품목을 전시하면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현재 롯데면세점에는 국내 최대 규모(1만7334㎡ㆍ5253평)의 면세점 시설이 들어가 있다. 세계 최대의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국내 최장(長) 수중터널과 아쿠아리움ㆍ국내 최초의 빈야드 클래식 콘서트홀도 입점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들 관광시설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롯데면세점은 한해 17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문화 공간’도 조성키로 했다. 우선 월드타워점 안에 100평 규모의 한국전통문화관을 개설할 방침이다. 한국전통문화관에서는 한류스타가 직접 출연하는 지역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한다. ‘롯데 패밀리 페스티벌(Lotte Family Festival)’을 확대하고, 송파구와 함께 벚꽃 축제(4월)와 낙엽거리 축제(11월) 이벤트도 진행한다.

중소기업ㆍ협력업체ㆍ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생’ 사업도 약속했다. 중소ㆍ중견기업 브랜드를 전체 매장면적의 25%인 3080㎡(933평)으로 확대하고, 전 카테고리에 걸쳐 200여개의 브랜드를 추가한다. 또 취약계층 자립센터를 지원하고, 사회복지 후원ㆍ관광지 인프라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도 기준으로 롯데면세점이 진행한 사회공헌 사업은 관광업계 최대규모인 207억원 상당. 롯데면세점은 오는 2020년까지 7.24배인 1500억원 규모로 확장할 방침이다.

통큰 투자를 통해 롯데면세점이 노리는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는 향후 5년간 3만4000명. 아울러 7조원의 경제적 부가가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관광수입의 5% 정도인 7조6000억여원의 외화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월드타워면세점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과 문화의 메카로 만들어 한국과 한국문화를 전세계인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과 함께 어깨동무하며 나아가는 상생의 면세점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관광한국의 입지를 확대해 경제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수출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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