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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중기센터, 올해 총 7771건 애로해소지원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올 한해 3477개사를 대사으로 7771건의 기업 애로 해소를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업 애로 해소 지원’은 불합리한 제도로 불이익이나 피해를 겪거나 정보 부족으로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및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원은 현장방문, 기관내방, 간담회, 전화, 온라인 등의 방법으로 진행됐다. 애로 유형은 ▷판로/수출(1,256건) ▷기술/인증(1109건) ▷인력/교육(920건) ▷자금지원(647건) ▷창업/벤처(115건) 순으로 많았다.


[사진=경기중기센터 임직원들이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경기중기센터는 중소기업이 건의하기 어려운 애로사항을 기업을 대신해 해당 기관에 건의 및 개선 요청을 하고 있으며, 필요시 유관기관들과 협업해 기업의 애로 해결에 나서고 있다.

경기중기센터는 올해 다양한 기업 애로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화성시 소재 비철금속제품과 브레이징 부품을 제조하는 E사는 뿌리기술전문기업 인증을 신청했다. 하지만 인증을 위한 6개의 지정요건인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문기업 인증을 받지 못했다.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되면 신성장기반 자금 신청, 정부 연구개발 사업 참여, 산업기능 요원 배정업체 추전 때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E사는 인증을 받지 못해 불이익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센터는 지난 11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 방문해 뿌리산업 범위와 핵심 뿌리기술에 대한 고시를 조사했다. 그 결과 E사가 다루는 비철금속과 브레이징 재료가 용접산업분야에 해당되고, 동사의 이종 접합판재의 프레스 성형기술과 동시압출 기술이 소성가공 분야에 해당됨을 확인했다.

이러한 근거로 E사는 다시 인증을 신청했고, 결국 지난 12월 5일 중기청으로부터 뿌리기술 전문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또 김포시 소재 정량펌프 제조업체인 D사는 ‘정량펌프 토출구경별 생산인력기준 강화’라는 새로운 규제로 인한 인건비 상승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기존 200㎜ 미만 모터펌프 생산인력 기준은 상시근로자 3인으로 정량펌프도 모터펌프 기준에 준하여 생산시설과 인력을 운영토록 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중기청에서 정량펌프 기준을 신설하면서 생산인력 기준이 6인으로 확대됐다. 센터는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과 경영안정을 위해 중기청에 기준 완화를 위한 고시 개정을 건의했고, 지난해 12월 31일부로 인력 기준이 다시 3인으로 변경됨으로써 D사는 기업 운영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윤종일 경기중기센터 대표는 “현장에서 기업인을 만나보면 애로사항을 어디에 문의하고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기업의 모든 애로사항은 경기중기센터에 문의하면 직원들이 현장에 직접 찾아가 기업의 손톱 밑 가시 제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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