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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산업혁명,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아이디어가 이끈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기업청ㆍ교육부ㆍ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직무발명 역량을 갖춘 예비 기술전문가 양성사업 제6기 수료 및 시상식이 오는 13일 대전 선샤인 호텔에서 개최된다.

예비 기술전문가 양성사업은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창의적인 문제 해결능력과 지식재산 창출역량을 가진 지식 근로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6회 째를 맞이한 이 사업은 지난해 대비 135% 증가한 1202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해 그 중 우수한 아이디어 45건(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45개팀은 약 4개월 동안 온라인교육, 지식재산 소양캠프(2회), 전문가가 찾아가는 컨설팅(2회)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모두 특허로 출원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두 팀의 아이디어는 형광등 교체 작업 중 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등기구(동아마이스터고), 불량 나사 제작을 줄일 수 있도록 수직나사를 쉽게 만들 수 있는 기구(전북기계공고)이다.

전북기계공고팀의 ‘급경사에 사용되는 기어드모터(전동기와 감속 기어장치를 하나로 조합한 것)의 기어 박스내 윤활장치’ 아이디어를 ㈜동우가 기술이전 받는 등 6개팀의 아이디어가 기업으로 이전되고, 학생들은 기술이전료로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수원공고팀은 ‘자전거의 툴스탠락’ 아이디어로 학교기업을 설립하고, 창조인 주식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내년 중반까지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계획이다. ㈜유창로보텍은 기술이전 뿐 아니라 학생의 창의력 및 직무발명능력 등 우수한 잠재력을 인정해 학생을 직원으로 채용하였다.

중기청ㆍ교육부ㆍ특허청 등 부처관계자는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이 사업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로 기업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그 아이디어를 권리화 및 기술이전하는 과정을 보니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현장에서 기술혁신과 4차 산업혁명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적극 협력하여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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