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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사흘 연속 숨고르기…2030선으로 후퇴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코스피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사흘 연속 숨고르기를 하며 2030선으로 밀렸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2포인트(-0.27%) 내린 2037.50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2030선 밑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오는 26일(현지시간)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9억원, 1306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89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494억원)는 매수우위를 비차익거래(711억원)는 매도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렸다.

현대모비스(1.97%), SK하이닉스(1.54%), 삼성생명(1.47%), 아모레퍼시픽(1.06%), SK텔레콤(0.9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1.65%), 신한지주(-1.35%), 기아차(-1.28%), 삼성물산(-0.99%) 등은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최근 연달아 연고점을 경신하던 흐름을 멈추고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한진해운은 전날 채권단의 기대에 못 미치는 자구안을 제출해 법정관리 우려가 대두함에 따라 11.99% 하락했다.

반면 한진해운에 대한 무리한 추가 지원이 그룹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됐던 한진칼은 안도감에 3.47% 올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13%), 통신업(1.02%), 의약품(0.73%), 섬유ㆍ의복(0.62%), 전기가스업(0.5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ㆍ전자(-1.26%), 의료정밀(-1.14%), 증권(-0.77%), 운송장비(-0.67%), 은행(-0.6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3포인트(-0.52%) 내린 680.4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0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억원, 34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코미팜(3.14%), 케어젠(0.24%) 등이 오른 반면 SK머티리얼즈(-2.43%), 휴젤(-2.30%), 바이로메드(-1.57%), 이오테크닉스(-1.37%), 파라다이스(-1.19%) 등은 내림세였다.

업종별로는 운송(2.70%), 정보기기(1.26%), 의료ㆍ정밀기기(0.64%), 비금속(0.17%) 등이 올랐다.

종이ㆍ목재(-1.98%), 반도체(-1.41%), 섬유ㆍ의류(-1.10%), 건설(-0.97%), 금융(-0.96%), 유통(-0.88%)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113.7원에 마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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