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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리장성 높디높은 벽…탁구 男단체 3·4위전으로
한국 남자탁구가 단체전서 중국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정영식(24)이 첫 단식에서 잘 싸웠지만 결국 세계 최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주세혁(36), 이상수(26), 정영식으로 꾸려진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탁구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게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정영식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4위인 장지커에게 2-3(15-13 11-13 11-9 8-11 4-11)으로 역전패했다. 초반 3세트에서 2세트를 따냈지만 4세트를 8-11로 내주며 분위기를 뺏겼다. 5세트는 4-11의 큰 점수차로 밀렸다. 

한국 남자탁구 단체전 1단식에서 정영식이 중국 장지커를 맞아 분전하고 있다.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2단식에 출전했던 주세혁은 세계랭킹 1위 마룽에게 0-3(1-11 4-11 4-11)으로 완패했다. 3복식에 출전한 정영식-이상수조도 쉬신(세계랭킹 3위)-장지커조에게 0-3(8-11 10-12 6-11)으로 패배했다.

한국 남자 탁구는 중요한 고비마다 중국에 막혔다. 지난 런던올림픽 결승전서도 중국에 0-3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따는 데 만족했다. 한국 탁구가 단체전에서 중국을 이긴 건 1996년 싱가포르 아시아선수권대회가 마지막이다.

한국 남자 단체전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독일과 동메달 결정전을 갖는다. 결승전은 중국과 일본이 맞붙는다.

김성우 기자/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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