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는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예선 7조 경기에서 10초07을 기록해 1위에 자리했다.
세계신기록(9.58)과 올림픽 기록(9.63)을 모두 가지고 있는 볼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모두 100m 금메달을 따냈다. 200m와 400m 계주까지 석권하며 두 대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3개 대회 연속 3관왕을 노리고 있다.
이날 볼트는 6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출발이 아주 빨랐던 것은 아니다. 출발 반응속도 0.156초를 기록했다. 8명 가운데 7위였다. 하지만 볼트에게는 출발이 늦은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초반 다소간 뒤처졌지만, 볼트는 중반을 넘어서며 좌우 선수들의 레이스를 살피며 뛰기 시작했다. 결국 볼트는 여유 있게 다른 주자들을 뒤에 둔 상태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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