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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가면 야외선 모기기피제 꼭 사용을
중남미 지카 공포, 감염병 예방하려면
출국 최소 2주전에 반드시 예방접종
현지선 손 자주 씻고 음식물 섭취 주의
귀국후 발열·발진·설사땐 꼭 진찰을



오는 6일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과 제15회 리우패럴림픽(9월7일~18일)을 앞두고 보건당국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특히 브라질은 오염된 물과 음식에 의한 감염병(여행자설사, A형간염, 장티푸스 등),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황열,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 인플루엔자 등의 감염병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이나 말라리아 예방약, 모기회피, 손씻기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임신부는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의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으로의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할 것이 권장된다.

▶브라질 출국 전 건강관리=브라질 출국 전 4~6주 전(최소 2주) 전에 감염내과나 해외여행클리닉이 설치된 의료기관을 방문해방문할 지역에 대해 의료진에게 설명하고 예방접종과 말라리아 예방약을 처방받는다. 예방접종은 황열, 인플루엔자, A형간염, 장티푸스, 파상풍(성인용)등이 권장되며, 의사 상담 후 접종받도록 한다.

황열 접종은 전국 17개 검역소와 검역지소와 국제공인예방접종지정기관을 통해 접종받을 수 있으며, 인플루엔자는 보건소에서도 본인부담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로 지역만을 방문할 때는 처방받을 필요가 없으나, 그 외의 위험지역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고 복용방법을 준수해야 한다. 말라리아 예방약에 따라 복용방법이나 기간은 차이가 있지만, 위험지역 방문전, 방문 중, 방문 후까지 복용해야 한다.

▶브라질 방문 중 건강관리=모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모기회피방법을 준수한다. 모기기피제는 약효과 주로 3~4시간 정도 지속되는 만큼 야외 활동 시에 수시로 사용하고, 건물 내에 들어와서는 물로 깨끗이 씻는다. 창문에 방충망이 있더라도 문을 여닫을 때 모기가 따라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에어로졸 살충제를 분무해 모기를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

설사질환, 호흡기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손씻기와 익혀먹기, 위생적인 식료품섭취를 준수한다. 기생충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호수, 강에서 물놀이 등 수영하지 말아야 하며, 성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또 공수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동물과 접촉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브라질에서 귀국 후 건강관리=귀국 시 공항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 발열 체크와 역학조사를 받는다. 귀국 후 수일~수개월 이내 발열, 발진, 결막염, 관절통, 근육통, 설사, 구토, 기침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감염내과나 해외여행클리닉이 설치된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해 최근 여행한 지역을 알리고 진료를 받도록 한다.

또 귀국 후 1개월 동안 헌혈하지 않으며, 말라리아위험지역을 여행했다면 헌혈문진기준에 따라 1년~3년까지 헌혈하지 않는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귀국 후 2달간 남성은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며, 가임여성은 2달간 임신을 연기할 것이 권고된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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