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회 사이의 소통 강화를 위해서는 오는 18일부터 황교안 국무총리와 새누리당 의원들 사이의 릴레이 간담회가 5차례 진행된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국회 개원 이후 첫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경제활성화법 등 주요 법안 처리와 당면 현안 대책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원내수석은 우선 “20대 국회 개원 연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노동개혁 4법과 규제프리존 특별법 등을 정기 국회 이전에라도 최우선 처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
김 원내수석은 이어 “당정청은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한 법안은 적기에 시행돼어야 효과가 있다는 인식을 함께 했다”며 “법안이 제때 처리될 수 있도록 당정협의는 물론 민생경제안정점검회의 등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여 적극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민생안전ㆍ국민안전ㆍ보육문제 등 당면 현안 대응을 위해 당정청은 추경을 신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에도 합의했다. 김 원내수석은 “정부는 최대한 7월 말 이전에 국회에서 (추경 편성안이) 처리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며 “일단은 20일 전후로 추경 편성안을 확정하고, 22일 국무회의에서 처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증가하면 별도의 추가 편성 없이도 누리과정 재원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원내수석의 설명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 대해서는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해 피해자 구제를 강화하고,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생활제품 안전대책을 차질없이 마련하기로 당정청이 의견을 모았다.
김 원내수석은 이 외에도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서도 정부가 발표한 대책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등 인프라 구축 예산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며 “김해공항 확장 후속 대책과 관련해서는 대구에서 김해공항까지의 접근성 제고, K2(군 공항) 이전, 김해공항 항공소음 제로화 등을 추후 별도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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