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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검찰개혁 토론에 이어 대검찰청 방문…검찰 압박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국민의당이 21일 오전 정책역량강화워크샵에서 검찰 개혁에 대해 토론을 벌인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어버이연합 게이트 수사 촉구를 위해 대검찰청을 찾았다. 김수민ㆍ박선숙 의원의 소환에 앞서 검찰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어버이연합TF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김주현 대검차장 등과 비공개 면담을 하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용주 의원을 비롯해 이상돈ㆍ채이배·최경환원과 이건태 인권위 공동위원장이 이날 방문 했다. 어버이연합TF는 이날 방문을 마친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특검 등을 통해서 국회가 관여하는 형태로서도 진실을 밝힐 수 있기 때문에, 대검에서는 그런 점까지 염두에 두고 모든 것을 꼼꼼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했다”고 했다.

당초 항의 방문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이상돈 의원은 불참했다. 이 의원은 김수민 의원 리베이트 의혹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다. 
이날 오전 국민의당 의원들은 정책역량강화워크숍에서는 검찰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쏟아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18대 국회에서 검경 수사권 독립 문제로 한 번 붙었는데, ‘경찰이 내사할 때 검찰의 지휘감독을 받고 (지휘)명령에 복종한다’는 조항을 없앤 게 전부였다. 민변 출신 국회의원조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경 수사권을 분리하자고) 절대 발언하지 않더라”고 지적했다. 특히 검경수사권을 분리하자는 주장들이 나왔다. 검찰과 경찰은 검찰이 어느 선까지 경찰 수사를 지휘해야 하는가’를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검찰로부터의 수사권 독립’을 향후 30년 동안 중점 추진할 주요 정책과제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기 했다.

이동섭 의원 역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된 검사장 출신 홍만표(57ㆍ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 사건을 거론하며 “검찰이 자기 식구 감싸기, 꼬리 자르기 수사를 하고 있다. 앞으로 검찰의 비리는 경찰에서, 경찰의 비리는 검찰에서 수사하는 게 맞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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