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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렉시트 우려 해소?…英 ETF로 자금 유턴
콕스의원 피살이후 ‘잔류’ 무게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영국 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

21일 김후정 유안타증권은 연구원은 “지난 15일 브렉시트 반대운동을 벌였던 노동당의 조 콕스 의원이 피살된 이후 부동층이 반대로 돌아서면서 브렉시트 우려가 잦아들었다”며 “이로 인해 영국 주식 ETF로 자금이 다시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 투자자는 연초부터 4~5월까지는 자국 이슈보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등 글로벌 이슈에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자 주식펀드의 투자를 줄이고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펀드 투자를 늘렸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연구원은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우세하면서 우리나라 외국인 수급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브렉시트 투표에서 반대 결과가 높게 나오면 영국계 자금의 위험자산 투자가 늘어나게 된다”며 “이는 우리나라 외국인 수급에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영국계 자금의 우리나라 주식 순매도 규모가 4610억원으로 많이 늘어난 것을 거론하며 “브렉시트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신흥국 관련 주식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줬었다”고 설명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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