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유일호 부총리 “경기 하방위험 확대…2분기에도 재정 조기집행 확대”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오는 21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의 경제상황과 관련해 경기하방 위험이 확대돼 걱정이라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재정 조기집행을 확대해 경기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치권과 경제계에서 나오고 있는 추가경정(추경) 예산편성에 대해선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지난 19일 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 이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경제혁신과 구조개혁에 매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앞으로 (기존의 4대 구조개혁에) 산업개혁을 추가해 ‘4+1’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00일 평가와 계획에 대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경제혁신과 구조개혁에 매진했다”며 “4대 구조개혁에 산업개혁을 하나 더해 4+1 개혁을 추진하고 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을 비롯한 각종 기관들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과 관련해서는 “경기하방 리스크가 확대되는 것 아닌가 해서 걱정”이라며,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추경에 대해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우리 경제에 심각한 하방 위험이 있다면 추경뿐만 아니라 다른 수단도 당연히 동원해야 한다”며 “가령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 이하로 떨어진다거나, 국제유가가 10달러대가 되면 생각해볼 수도 있지만 그런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되면서 정책기조의 변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데 대해선 “구조개혁으로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늘리는 것을 정책기조라 한다면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국회와 더 많은 소통을 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구조조정에 대해선 “(구조조정을) 한없이 늦출 수 없어 빨리빨리 하겠다는 것”이라며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경제에 영향이 큰 업종은 상반기에 관계부처 협의체에서 종합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부실기업은 기촉법(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정상기업은 기활법(기업활력제고특별법)에 따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j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