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뇌졸중으로 인한 후유증 중 하나인 상지근육 경직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삶을 보다 향상시켜주자는 취지로 ‘나보타’를 시술하는 의료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재활의학회원인 서울특별시립보라매병원 이시욱 교수, 서울대학병원 서한길 교수, 분당서울대학병원 김원석 교수가 함께 했다.
이들은 뇌졸중으로 인한 상지근육경직을 겪고 있는 환자 7명에게 ‘나보타’를 무료로 시술하고, 일반적인 진료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환자의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아울러 대웅제약의 사내 직원 대상 교육 및 영상에 참여했던 장재식 프로가 모델료를 본 의료봉사에 기부해 그 의미를 더했다.
뇌졸중은 뇌혈관의 이상으로 운동기능의 손실, 감각 이상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뇌졸중 후 근육경직의 후유증이 뇌졸중 환자 3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등 환자의 일상생활 활동을 어렵게 하는 질환으로 분류된다.
이날 시술을 진행한 이시욱 서울특별시립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뇌졸중은 후유증이 심각한 질환으로 뇌졸중 후 겪는 근육 경직으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은 보툴리눔톡신 시술로 개선할 수 있는데 경제적 부담으로 시술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분들에게 이번 시술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의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에 대한 효과가 입증된 후 해당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와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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