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0포인트(0.46%) 오른 2018.30을 기록 중이다. 이날 2015.10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2020선을 넘보고 있다.
간밤 미국 주요 증시는 유가 충격 우려가 줄어들면서 에너지주가 장중 강세 전환했다. 산유국 합의 불발에 따른 충격이 다소 완화되며 국제유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자 시장도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뉴욕증시 역시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7포인트(0.60%) 상승한 18,004.1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억원, 148억원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35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건설(3.59%), 은행(1.23%), 보험(1.30%), 금융업(1.34%), 기계(1.32%), 증권(1.27%), 전기가스업(0.95%) 등이 오름세인 반면 전기전자(-0.21%), 통신업(-0.24%), 음식료품(-0.14%)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0.38%)와 현대차(-0.65%)를 제외하고 일제히 오름세다. 전날 9% 넘게 떨어진 삼성생명이 1.36%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0.34%), 현대모비스(0.41%), LG화학(0.30%), NAVER(0.76%), POSCO(0.20%), 신한지주(0.83%) 등은 상승세다.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발생한 연쇄 지진으로 일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한국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와 호텔신라 등 면세점주는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샘은 실망감이 반영돼 7%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두산건설은 20%이상 치솟았다.
같은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9포인트(0.20%) 오른 696.73을 기록 중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44억원의 매수를 나타내고 있으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8억원, 62억원의 매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메디톡스와 로엔, 바이로메드, 컴투스가 강세인 반면 코데즈컴바인이 5% 이상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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