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43.9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6.3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2원 내린 1,444.0원에 장을 시작했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등의 파업으로 산유량이 줄어들어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국제금융시장에 번지던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것이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합의 무산으로 4~7%씩 하락하던 국제유가는 쿠웨이트 파업 이후 1% 안팎으로 낙폭을 줄였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금리인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강해지는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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