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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로 더 가까워지는 동탄ㆍ김포ㆍ양주…“분양 노려볼까”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올 상반기 수도권 주요 2기 신도시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새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등장한다. 특히 점차 교통여건과 생활여건이 확충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 1만1036가구(14곳)가 공급된다. 분양시장 열기가 뜨거웠던 작년 상반기 공급물량(1만7505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공급된 단지 가운데 청약 경쟁률이 높은 10개 단지가 모두 2기 신도시에서 나왔다. 평균 경쟁률 201대 1을 찍은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3단지’를 비롯해 ▷‘위례신도시 보미리즌빌’(157대 1)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1단지’(155대 1) ▷‘동탄2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141대 1) 등이다.

올해 2기 신도시 분양 단지들은 지역 내 각종 ‘교통 호재’를 적극적으로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중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통을 앞둔 동탄2신도시가 대표적이다. 철도를 이용하면 동탄에서 서울 수서까지 20분 내외에 닿을 수 있다. 건설사들도 이 시기를 앞두고 공급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한신공영㈜은 다음달에 ‘동탄2신도시 A47블록 한신휴플러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가 동탄2신도시에 공급하는 첫 단지다. 지하 2층 ~ 최고 25층짜리 11개 동에 930가구가 배치된다. 전용면적은 76~83㎡로 구성된다.

GS건설도 ‘동탄파크자이’(A8블록)를 같은달에 내놓는다. 19개 동에 979가구(전용면적 93~103㎡) 규모로 조성된다. 기흥IC와 기흥동탄IC가 단지에서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5월 중 ‘동탄2 A36 더샵’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745가구(전용면적 74~84㎡)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동탄국제고를 비롯해 각급 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어서 입주 후에는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경기도 북부에 자리잡은 양주신도시도 교통망이 확충되고 있다. 내년 중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뚫리고 2020년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까지 개통 예정이다. 양주에서 서울 노원구를 잇는 BRT(간선급행버스) 노선도 마련된다.

대림산업은 4월에 양주신도시 A18블록에 들어설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2차’의 분양을 시작한다. 1160가구(전용면적 60~85㎡) 규모의 대단지로 계획됐다. 전 가구가 전용 85㎡이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내년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김포~인천)가 개통되고, 2018년엔 김포도시철도도 운행을 시작한다. 특히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예정)이 개통되면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해 여의도와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지역으로 이동하기 수월해진다.

반도건설은 4월 중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김포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6차’(Ac20블록)를 선보인다. 지하 1층 ~지상 12층, 4개 동에 총 199가구 규모(전용 72ㆍ78㎡)로 꾸며진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2기 신도시에서 애초에 계획됐던 사업들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고 기반시설도 확충되고 있다”며 “특히 서울까지 접근성이 개선되면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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