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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년대 아파트 ‘정릉 스카이아파트’, 역사 속으로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서울의 대표 노후아파트 정릉 ‘스카이아파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2일 서울시와 SH공사에 따르면 스카이아파트가 있는 성북구 정릉동 894-22번지 일대(면적 5800㎡)가 공공주택 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31일까지 주민공람을 진행 중이다.

1969년에 4층 높이로 지어진 이 아파트는 노후도가 심각해 2007년 안전진단에서 당장 철거가 필요한 E등급(사용금지) 판정을 받았다. 폐허를 방불케 하는 외관 탓에 영화 ‘백야행’ ‘세븐데이즈’의 촬영지로도 쓰였다.

정릉 스카이아파트<왼쪽>의 모습. [사진=다음 로드뷰]

SH공사는 스카이아파트가 사업성이 좋지 않아 수년째 방치되자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전면수용방식으로 공공주택을 짓기로 했다. 사업성 분석을 위한 가설계 상지상 4층, 전용면적 16~45㎡의 144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우선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면 실시설계, 보상을 거쳐 현재도 살고 있는 주민 15가구, 29명을 이주시킬 계획이다. 이어 내년즘 착공에 들어가 약 2년 가량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할 예정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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