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을 포함한 아랍국가에서 동성애는 범죄로 구분된다. 이란에서 동성애자는 최고 교수형(사형)에 처해진다. ‘호메이니 혁명’으로 알려진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에서 사형을 당한 동성애자는 4000여 명에 달한다. 권위 있는 문학단체인 펜 아메리칸 센터(PEN American Center)에 따르면 페일리는 이란에서 동성애에 관한 시를 공개했다는 이유로 44시간 구속영장 없이 구금되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워싱턴 포스트(WP)지에 설명하기도 했다. 페일리는 최근 자신의 심경을 담은 시집을 히브리어로 번역해 출판했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