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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머니에 있던 전자담배 ‘펑’…30대男 다리 화상
[헤럴드경제]주머니에 있던 전자담배가 갑자기 폭발해 30대 남성이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데번주(州)에 거주하는 데이비드 여(David Yeo, 35)가 주머니에 전자담배를 넣었다가 기기가 폭발해 팔과 다리에 큰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자담배의 배터리 부분이 주머니 속에서 폭발했다.



다행히 데이비드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었지만 오른쪽 다리와 양팔은 3도 화상을 입어 출혈과 함께 진물이 흘러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당시 ‘펑’하는 이상한 소리와 함께 입던 두꺼운 청바지의 주머니가 불에 타 구멍이 뚫려 있었다”며 “바지를 벗으려고 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고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전자담배 산업 무역협회의 수석 과학 책임자 톰 프루엔(Tom Pruen)은 “전자담배가 동전이나 열쇠와 같은 금속 물체 근처에 가까이 닿을 경우 배터리에 과다한 에너지가 흘러들어 사고가 날 수 있다”며 “가급적 금속 물체가 닿지 않게 플라스틱 통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자담배 폭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앞서 미국에서 20대 남성이 물고 있던 전자담배가 입안에서 폭발해 중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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