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미국인이 그린 성인만화 ‘이순신’ 나온다…왜 19금?
[HOOC=윤정식 객원 에디터] 미국인 만화가가 미국인의 눈으로 그린 이순신 장군 만화가 국내에 출판된다. 그런데 성인물로 분류됐다.

출판사인 서울문화사는 만화 ‘Yi Soon Shin’의 미국 원작자인 온리 콤판(Onrie Kompanㆍ 32)과 “이순신 : 전사와 수호자(Warrior and Defender) 국내 출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만화는 온리 콤판이 미국 시카고 콜럼비아 칼리지에서 소설 창작 학위를 받고 제작한 자신의 첫 창작물. 이순신 장군을 미국인의 시각에서 재해석한 히어로 코믹스 형태의 작품이다.


온리 콤판은 2005년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본 후 깊은 감명을 받아,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 해 이순신 유적지를 답사하고, 난중일기와 임진장초 등을 읽으면서 끊임없는 연구 한 끝에 2009년 12권 만화 시리즈의 첫 권을 출간 했다.

이후 이순신 코믹스 작업 6년 차가 되는 올 해 초, 제작비 부족으로 후속권 발간이 어려워지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만 5000달러를 모금했다. 당시 수많은 한국 팬들의 지원으로 성공적인 펀딩이 이루어졌고, 콤판은 언론을 통해 “한국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만화를 만들어 전 세계에 이순신 장군을 알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왜 성인물로 분류됐을까?

내용이 선정적이기 때문이다. 


출판사 담당자는 “다소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부분이 있다는 비판도 있지만,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전쟁의 본질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그런 폭력적인 행동과 상황을 통제 할 수 있었던 진정한 영웅 이순신을 외국인의 눈을 통해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i Soon Shin : Warrior and Defender (이순신 : 전사와 수호자)’는 11월 중순, 양장본과 남성 웹툰인 빅툰(big-toon.com)을 통해 동시 발간될 예정이다.

hoo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