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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맥도날드 매장보다 한국 치킨집이 더 많다
[HOOC] 우리나라에 있는 있는 치킨집이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프랜차이즈 통계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치킨전문점 수는 2만2529개로 편의점(2만5039개) 다음으로 많았다.

통계청이 집계한 치킨전문점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점으로 등록된 상표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프랜차이즈 형태가 아닌 개인사업자를 포함하면 더욱 늘어난다. 

[사진=123RF]

프랜차이즈 뿐만 아니라 주판매 품목이 치킨이면서 호프집 등 타업종을 병행하는 곳까지 합치면 치킨집은 3만개를 훌쩍 넘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또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치킨집은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의 전 세계 매장 수(3만5429개)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소는 당시 KB카드 개인사업자 가맹점을 상대로 치킨전문점 현황을 분석했다.

통계청의 표준산업분류 체계를 기본적인 토대로 닭강정, 불닭 등 치킨을 주판매 업종으로 하는 사업체를 더했고 닭갈비, 찜닭, 삼계탕, 닭 꼬치 등을 파는 곳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처럼 한국에서 치킨집이 우후죽순 늘어나는 것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가 은퇴 후 생계형 창업으로 치킨전문점을 많이 선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이로 인해 한정된 내수 시장을 놓고 생계유지를 위한 개인사업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창업의 쓴맛만 보고 문을 닫는 사례도 많아 치킨집의 폐업률은 음식점 전체의 2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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