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서울시내 ‘죽음의 도로’ 10
[HOOC=김현경 기자] 차량이 많은 만큼 교통사고도 빈번한 서울. 서울시내에서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죽음의 도로’는 어디일까요?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시ㆍ교통안전공단의 ‘서울시내 교통사고 상위 발생지점 및 피해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시내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마포구 공덕동 공덕오거리로 나타났습니다.

또 2008년 이후 7년간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난 곳은 강남구 논현동 교보타워 교차로였습니다. 

사진=헤럴드경제DB

공덕오거리는 작년 한해 동안 5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72명의 부상자를 냈습니다.

공덕오거리는 2011년 사고예방을 위한 개선공사를 했는데도 교통사고 1위 지점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내년에 추가 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덕오거리는 2008년~2013년까지 만해도 서울시내 누적 교통사고 건수 집계에서 14위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사고가 급증하면서 1위로 올라섰습니다.

공덕오거리의 취약점으로는 ▷복잡한 다지교차로 구간에 교통량 과다에 따른 교통류간 교차로내 상충 ▷아현동~마포대교 방향 신호위반 빈발 ▷서강대 방향 이동정지선 형태로 사고위험 ▷교차로 주변 도류화 미흡 등이 꼽혔습니다.

지난해 두번째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곳은 교보타워 교차로로 41건의 사고와 7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어 ▷종로구 종로 6가 동대문교차로(41건ㆍ부상자 52명) ▷성북구 하월곡동 월암교(41건ㆍ47명) ▷강북구 미아동 삼양입구사거리(38건ㆍ82명) ▷송파구 잠실동 잠실교차로(38건ㆍ57명) ▷구로구 구로동 대림전철역 앞(36건ㆍ64명) ▷동작구 신대방동 대림사거리(36건ㆍ56명) ▷금천구 독산동 협진교차로(35건ㆍ64명) ▷관악구 신림동 신림교차로(35명ㆍ54명) 등이 교통사고 다발지점으로 나타났습니다.

2008~2014년까지 서울시내에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난 지점은 교보타워 교차로였습니다. 7년간 총 376건의 사고가 발생해 부동의 1위로 꼽혔습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4만792건에 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사망자 400명, 부상자 5만7345명 등 총 5만774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