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제트는 저가를 내세운 아마존과 대량 구매를 내세운 코스트코의 중간 형태입니다.
취급 물품은 1000만개 수준으로 아마존보다 적지만 포장 단위가 크고 가격이 훨씬 저렴합니다.
사진=제트 페이스북 |
연회비는 50달러로 코스트코보다 약간 저렴하고,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한 아마존 프라임에 비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제트는 아마존처럼 책뿐만 아니라 가구, 식품까지 개별 상인들이 입점해 물건을 팔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동일 상품의 가격을 사이트내에서 비교 검색하기 어려운 데 반해 제트는 최저가 검색이 쉽다는 게 강점입니다.
대량으로 살수록 할인율을 높여 가격을 파격적으로 내려준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다만 전자제품 등 여러 개를 사기 어려운 고가 제품은 아직 아마존보다 가격이 비쌉니다.
또 당일 배송을 할 수 있는 아마존에 비해 아직 배달망이 취약해 배송이 2∼5일 정도 걸린다는 게 약점입니다.
제트의 창업자 마크 로어는 “우리는 아마존처럼 다양한 물건을 갖추는 동시에 창고형 매장처럼 회원비를 내는 회원들에게 싼 가격에 물건을 판다”고 밝혔습니다.
로어는 앞서 육아ㆍ생활용품 전자상거래 전문 사이트 ‘다이퍼스’(diapers.com)를 창업, 성공시켜 2010년 아마존에 매각한 인물입니다.
제트의 출범에 전자상거래 업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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