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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기업 단점은 ‘보수적 문화’, 외국계는 ‘야근’
[HOOC=김현경 기자] 국내 기업과 외국계 기업은 사내 문화나 근무 스타일이 다를 것 같은데요.

국내 기업의 단점은 ‘보수적 문화’, 외국계 기업의 단점은 ‘야근’으로 꼽혔습니다.

기업 평가 소셜미디어 잡플래닛은 22일 40개 기업(국내 20개, 외국계 20개) 직장인 1212명이 작성한 기업 단점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내 기업의 단점으로 가장 많이 꼽힌 것은 ‘보수적 문화’였습니다. 국내 20개 기업 직장인 603명 중 101명이 ‘군대 문화’, ‘경직된 조직체계’, ‘상명하복’ 등 보수적 문화를 단점으로 지적했습니다.

2위는 ‘야근 및 높은 업무 강도’였습니다. “회사가 야근을 장려한다. 야근을 눈에 띄게 해야 인사고과에 반영된다”, “야근을 강요하진 않지만 개인 업무량이 많아서 야근을 할 수밖에 없다”, “업무강도가 너무 세다. 야근은 수없이 해도 지각하면 큰일난다” 등이 야근 관련 단점으로 기록됐습니다.

이어 ▷3위 ‘사내정치’ ▷4위 ‘낮은 연봉’ ▷5위 ‘인사적체’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외국계 기업 20개사의 직원 609명이 가장 많이 꼽은 단점은 ‘야근 및 높은 업무 강도’였습니다.

2위는 ‘낮은 연봉’으로, 외국계 기업은 야근이 거의 없고 연봉도 높을 것이라는 통념과 다른 답이 나왔습니다.

한 외국계 온라인 유통사 직원은 “업무량이 많고 야근이 잦다. 외국계 기업이지만 미국 본사와는 완전 다른 시스템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3위는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었습니다. “본사의 결정에 따라 지사의 결정력이 부족하다”, “글로벌 기업이기에 신속하지 못한 의사결정 및 많은 업무 프로세스들이 업무 효율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글로벌 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복장터지는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도 극복해야 한다”, “본사 상황 안좋으면 영향을 받는다. 분기별 타깃 맞추느라 장기 프로젝트가 종종 영향을 받는다” 등의 지적입니다.

또한 ‘개인주의’와 ‘교육체계 부족’도 단점으로 지적됐습니다.

한 외국계 IT회사 직원은 “업무 분위기가 상당히 개인적이다. 자신이 맡은 업무와 관련되지 않는 경우에는 보통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신입사원들에게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별로 알려주는게 없다는 게 단점”이라고 말했습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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